지난 17일 폐막식 진행… 총상금 3,000만원 주인공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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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독립영화인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던 '서울독립영화제2010'에서 <오월愛>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화인들의 꿈을 보여준 '서울독립영화제2010'가 17일 폐막식을 진행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대상은 김태일 감독의 영화 <오월愛>로 결정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심사를맡은 백건형 영화평론가는 "수상 여부를 떠나 서울독립영화제2010에 출품한 모든 감독과 작품은 2010년 한국영화의 승자였다"며 <오월愛>의 선정에 대해 "오늘 우리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질문을 사적 기억과 공적 기록 사이의 균형감을 유지하며 펼쳐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상이외에도 관객상인 특별상에 류미례 감독의 <아이들>, 스텝들과 배우들을 위한 상인 독립스타상에 배우부문 <혜화,동>의 유다인, 스텝부문 <껍데기>의 강상협 촬영감독, 우수상에 김희진 감독의 <수학여행>, 최우수작품상에 민용근 감독의 <혜화, 동>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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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혜화, 동>은 한국코닥에서 35mm필름 1만 2.000피트를 제공하는 코닥상까지 받아 3관왕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영화제 관계자는 "수상작으로 결정된 감독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수상하지 못한 영화의 감독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서울독립영화제2010에 출품한 모든 감독과 작품은 2010년 한국영화의 승자"라며 영화인들의 공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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