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7일 한류 열풍이 뜨거운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있는 '이란 국립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을 개실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6일에 개실한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에 이어 열한번째로 개실하는 이란 국립도서관 한국자료실은 약 30평방미터의 면적에 국립중앙도서관이 지원한 한국관련 도서 및 dvd 등 3,800여책(점)의 자료와 pc 등의 시설로 이뤄졌다.
 
특히, 최근 이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드라마와 한국 음악들을 쉽게 접할 수 있을뿐 아니라 한국어 교재도 많이 구비해 한류 열풍을 더욱 확산시키는 문화센터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실식에 참석한 박재현 주이란 한국대사는 "책을 통한 문화의 교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것"이라며 "한국자료실 개실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란 국민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한-이란 수교 50주년이 되는 2012년을 즈음해 다양한 형태의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헤란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30여명의 초등학생들은 현장 견학을 겸해 평소에 익힌 사물놀이 연주를 통해 개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