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세대 위한 독서프로그램 매뉴얼… 학교·지역사회 등 활용폭 넓어
[독서신문 = 장윤원 기자]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독서프로그램이 개발됐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독서프로그램 매뉴얼 '1318, 행복한 책읽기'를 개발해 전국 5,400여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간윤위가 추진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교사들이 연구·개발까지 마쳤다.
'1318, 행복한 책읽기'는 '독서캠프', '저자와의 만남' 등 학교도서관에서활용할 수 있는 4장의 독서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으며 다양한 독서토론 모임 운영 및 토론 방법 등을 다뤘다.
또한 '책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여행'이라는 주제아래 지역별 독서문화탐방코스, 국가별 청소년 독서프로그램 사례 등을 정리해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번 매뉴얼의 연구·개발을 총괄한 이성희 대표는 "독서가 지루하고 재미없는 활동이 아닌 즐겁고도 동적인 활동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독서프로그램 기획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간윤위는 전국 60여개의 학교에서 이 매뉴얼을 사용한 독서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각 지역 및 학교 현실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간윤위 관계자는 "청소년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영유아나 어린이들에 비해 독서에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며 "1318세대를 위한 매뉴얼이 자율적이고 행복한 책읽기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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