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도시 내 27개의 북샵들이 펼치는 '책거리 도서전'     © 독서신문

 
[독서신문 = 이미현 기자] 책과 영화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두 팔 벌려 반길만한 행사가 개최된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가을 책 잔치'와 'dmz다큐멘터리영화제'가 바로 그 것.
 
'가을 책 잔치'는 '책과 영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신간정보코너로 최신간 서적을 입체적으로 전시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가와의 만남은 물론 체험 및 이벤트 등이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전시 부스에서 릴레이 이벤트가 이어진다. 19세기 유럽의 책거리 풍경을 묘사한 일러스트레이션 전시전은 세월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책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다. 작품속에서 책을 고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피다보면 100년 후에 뒤돌아 볼 지금의 우리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50여개의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거리 도서전은 테마 도서할인전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로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그 뿐만 아니라 건축가의 설명을 들으며 도시를 산책하는 것 또한 이번 책잔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묘미다.
 

 
'dmz다큐멘터리영화제'는 '가을 책 잔치'와 동시에 동시에 개최된다.
 
2회째를 맞는 'dmz영화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뛰어난 다큐멘터리 영화 70여 편이 상영되며, 여러 부대행사가 펼쳐져 가을책잔치와 멋진 하모니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출판도시 책 잔치는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 안성맞춤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돗자리와 카메라만 있으면 출판도시 곳곳의 휴식처에서 자리를 잡고 알뜰히 하루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