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절불굴(百折不屈)
백절불굴(百折不屈)
  • 관리자
  • 승인 200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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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난관에도 굽히지 않고 이겨 나감

교현(橋玄)은 동한(東漢) 영제(靈帝) 때 대신(大臣)이었으며, 그는 강직(剛直)하기로 유명했으며, 결코 아부에도 굴하지 않았으며, 권세가들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한버은 강도들이 그의 아들을 납치하였다. 하지만, 교현은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납치범에 굽히기 보다는 아들을 잃는게 낫다고 여겼다. 조정(朝廷)에서 그는 한때 보복에 직면하였지만 오히려 일부 대신들이 죄를 범하였다고 책망하였다.
  그는 태중대부(太中大夫) 개승(蓋升)을 백성을 사취했다는 죄목으로 고발하였다. 그리고 법(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승과 가까운 인척 관계에 있는 황제가 그를 처벌하기는 커녕 오히려 승진을 시켰다. 몹시 화가 난 교현은 관직을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버렸다. 동한(東漢) 시대 말단 관리에 불과했던 조조(曹操)는 종종 천하대사(天下大事)가 있을 때마다 교현과 의논했다. 두 사람의 우의는 무르익어 갔다. 교현이 죽자, 이제 대권(大權)을 장악한 조조가 교현의 무덤 앞에서 특별히 애도를 표했으며, 중랑장(中郞將) 채옹(蔡邕)에게 다음과 같은 비문(碑文)을 쓰도록 했다. “<태위교공비(太尉橋公碑)> - 태위 교현은 천성이 근엄하고, 사치를 싫어하며, 항상 소박하였노라. 반복되는 좌절에도 굴하지 않았으며, 항상 신념을 굽히지 않았노라.”

(영작)

never bending in spite of repeated twisting

gyohyun was a minister during the reign of emperor young the eastern han dynasty, renowned for being upright, never stooping to flattery, and fearless before influential officials. once his son was seized by robbers, but gyohyun refused to pay ransom, preferring to lose his son rather than indulge kidnappers. at court, he once faced retaliation but he still accused some ministers of committing crimes. he charged gaeseung, superior grand master of the palace, with fleecing the people, and said should be punished according to law. but the emperor, having close relations with gaeseung, promoted him instead of punishing him. in a fit of anger, gyohyun resigned and returned home.
jojo, then a petty official of the eastern han dynasty, often talked with gyohyun about major events under heaven. the two were devoted in friendship. when gyohyun died, jojo, who had mounted into prominence by now, specially expressed condolences before gyohyun's tomb, and asked chaeohng, leader of the court gentleman, to write on his tombstone: “minister chaeohng. solemn by nature, he hated luxury and upheld simplicity. he never yielded in spite of repeated setbacks, he always sticks to his conviction.”

◁ notes ▷
* bend (의지 등을)굽히다 * in spite of ~에도 불구하고(= despite) * twisting 뒤틀림, 왜곡, 좌절 * minister 대신(大臣), 각료, 장관 * reign 통치, 지배 * emperor young 영제(靈制) * eastern han dynasty 동한(東漢) 왕조(王祖), 동한 시대 * (be) renowned for = be famous for * upright 강직(剛直)한, 정직(고결)한 * stoop to ~에 굴복하다, 고개를 숙이다 * flattery 아부, 아첨 * fearless 무서워하지 않는 * influential officials 권세가(權勢家)들 * be seized 납치당하다 * robber 강도 * refuse 거절하다(= reject, turn down) * ransom 몸값, 보석금 * prefer to ~를 택하다(좋아하다) * indulge 만족(충족)시키다, 비위를 맞추다 * kidnapper 납치범, 유괴범 * at court 조정(朝廷)에서 * face ⓥ ~에 직면하다 * retaliation 보복, 앙갚음 * accuse a of b a를 b의 혐의로 고발(고소)하다, 비난하다, 책망하다 * commit crime 범죄를 저지르다, 죄를 범하다 * charge 고발하다, 비난(책망)하다 * superior grand master of the palace 태중대부(太中大夫) - 벼슬 이름임 * fleece 사취하다, 손을 빼앗다 * be punished 처벌받다 * according to ~에 따라서 * law 법(法), 법률(法律) * emperor 황제 * have close relations with ~와 가까운 친척관계에 있다 * promote 승진시키다 * instead of ~ 대신에 * in a fit of anger 화가 나서 cf) fit (감정, 행동 등의) 일시적 흥분 * resign 사암(사직)하다, 그만두다 * petty official 하찮은 관리(官吏), 말단 관라, 하급관리 * major events 중요 사건들 * be devoted in  ~에 몰두하다, 헌신하다 * mounte into prominence 대권(大權)을 장악하다  * express condolences 애도를 표하다 * tomb 무덤 * leader of the court gentleman 중랑장(中郞將) - 벼슬 이름임 * tombstone 묘비, 묘석 * solemn 근엄한, 엄숙한 * by nature 선천적으로, 본래, 본질적으로 * luxury 사치 * upheld 지지(후원)하다, 격려하다 * simplicity 소박함, 꾸밈없음 * yield 굴복하다(= give in) * setback 좌절, 패배, 실패 * stick to one's conviction ~의 신념을 굽히지 않다

 

독서신문 1385호 [200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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