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들어 갈 곳은 많은데 돈은 없으니 답답할 노릇일 때가 많다. 그 놈의 돈이 뭔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기도 하고 기뻐서 날뛰게도 한다. 여기저기서 본 재테크 책이나 방송도 남들이 하면 잘되는데 유독 내가 하면 실력이 없는 건지 운이 없는 건지 망하기 일쑤다.

여성일 경우에 이런 상황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냉철한 성향이 아닌 감정적이고 모성애가 강한 여성일수록 더욱 심하다. 여성들이 풍족한 경제생활을 영유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돈이 생기고 부자의 대열에 끼어들 수 있는가에 대한 법칙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

『돈이 넝쿨째 굴러들어오는 부자의 법칙』은 평범한 직장 여성이나 주부도 ‘부자가 가지고 있는 금전 감각’과 ‘돈에 관한 상식’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즐겁고 풍요로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기업가를 위한 돈 벌기 강좌 책도, 재테크의 전문 지식을 소개하는 책도, 금융 컨설턴트를 해주는 책도 아니다. 단지 간단하지만 돈이 들어오는 ‘부자의 법칙’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평범함 직장 여성이나 주부도 ‘부자가 가지고 있는 금전 감각’과 ‘돈에 대한 상식’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즐겁고 풍요로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실제로 저자는 예전에는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만 해야 겨우 먹고 살만한 정도의 수입을 얻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즐겁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그이유가 이 책에서 말하는 금전 상식의 변화와 금전 감각이라는 말이다.

이 책은 돈이라는 것은 아무리 힘들게 노력해도 그만큼 보상을 받지 못하지만, 머릿속에 든 상식을 바꾸고 기분 좋게, 즐겁게, 풍요로운 마음과 자세로 사는 것이 풍요함을 불러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부자들의 금전감각, 부자에게 어울리는 마음의 자세, 부자가 되는 개운 활동, 영원한 풍요를 위한 부자의 사고방식의 4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여성을 위한 책인 만큼 디자인도 분홍빛 칼라의 심플함을 보여준다.   

현대 여성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풍요롭고 행복한 내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금전비결을 제시하는 이 책은 많은 여성에게 금전감각을 갖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돈이 넝쿨째 굴러들어오는 부자의 법칙
요시카와 나미 지음/ 김정환 옮김/ 이너북/ 160쪽/ 8,500원

[독서신문 김정득 기자 2007.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