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개막하여 벌써 중반에 접어든 부산국제영화가 많은 관객들의 참여와 호응 속에서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큰 기대를 모았던 ‘데이지의 밤’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한국 최고의 배우 정우성, 전지현, 이성재가 주연을 맡고, <무간도>의 유위감 감독이 연출하여 화제를 모은 영화<데이지>가 지난 8일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데이지의 밤’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데이지>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 동영상과 영화 ‘하이라이트’ 상영이 끝난 후 베를린 집행위원장 디터 코슬릭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원더풀!”이라며 “완성된 영화를 하루 빨리 보고 싶다.”고 말하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3대 국제 영화제의 집행위원장들이 모두 참석하고, 영화제 개막작인 <쓰리 타임즈>의 장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츠마부키 사토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유키 시다 감독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데이지>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킬러와 형사의 피할 수 없는 대결과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로, 2006년 1월 아시아 전역에서 동시 개봉된다.
독서신문 1390호 [2005.10.16]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