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문결과 |
청소년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로이월드(http://www.roiworld.com)는 지난 3월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0대 청소년(로이월드 회원)을 대상으로 ‘10대들의 과외 실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은 교육정책의 뜨거운 감자인 사교육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자 진행됐으며 총19,859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초/중학생의 75%가 학교 공부 외에 학습지 및 학원, 개인 교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교육의 어떤 점이 싫은가?’라는 질문에 청소년의 59%가 과도한 학습 분량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경제적인 압박 (16%) ▷자유 시간이 없다(12%)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한 사교육에 대해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10대 청소년 57%가 교습비용이 낮아졌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 설문결과 |
한편 사교육으로 성적 향상에 조금 효과가 있었다는 의견이 59%로 집계되었고, 어떤 면에서 효과를 보았냐는 질문에 ▷ 학교 수업 전 예습이 되었다 (59%)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 (16%), 내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이라서 좋았다 (9%) ▷혼자서 잘 안 하는 복습을 하게 되었다 (9%) ▷족집게처럼 핵심만 찔러줘서 좋았다 (4%)로 나타나 청소년들은 사교육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청소년기의 여가 시간을 과중한 사교육에 할애하는데 따른 아쉬움과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감은 단지 부모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짚어 보아야만 할 부분이다.
[설문 정보]
참여 인원 : 19,859명
설문 기간 : 2007.03.12 ~ 2007. 03.19
설문 종류 : 10대 청소년들이 과외 실태 조사
[독서신문 김정득 기자 2007.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