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 페테르 부르크’ 아이스 발레,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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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러시아 국립 발레단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아이스 발레가 국내에 상륙한다. 서울예술기획은 수원과 군포, 이천, 대전 무대를 진행한 후 오는 8월 4일부터 11일까지 아이스 발레가 서울관객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8년 국내 첫 선을 보인 후 올해로 국내 공연 13년째에 접어드는 <아이스 발레>는 여름 시즌의 대표작으로 올해에는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던 프랑스 동화작가 c. 페로의 <신데렐라>와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특별할인을 실시하며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 발레단’ 수석 단원들에게 직접 스케이팅 기술과 발레동작을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시간도 가진다.
이와 같은 스케이팅 기술을 배우는 시간은 최근 김연아 선수의 활약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피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무대를 아이스링크로 바꾸기 위한 대작업을 실시한다. 러시아 기술진이 직접 내한해 ‘얀츠맷’ 기법으로 24시간 만에 오페라 극장을 아이스링크로 변신시킬 계획인 것.
서울예술기획의 한 관계자는 “여름 피서지로 손색없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오페라 극장의 아이스링크로의 새로운 변화와 더불어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신데렐라>의 경우 오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오는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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