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박준규-오정해’의 실감나는 애틋한 부부연기
[포토] ‘박준규-오정해’의 실감나는 애틋한 부부연기
  • 황정은
  • 승인 2010.07.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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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여보, 고마워’, 8일 진행된 프레스콜 현장
▲ 연극 <여보, 고마워>에 출연하는 박준규, 오정해     © 독서신문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능력있는 ‘슈퍼맘’ 아내와 ‘전업주부’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여보, 고마워>가 8일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가졌다.
 
<친정엄마>의 작가인 고혜정 작품의 이 연극은 고시 장수생이자 6년차 전업주부인 철부지 남편 ‘준수(박준규, 서범석 분)’와 그로 인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며 슈퍼맘이 된 아내 ‘미영(오정해, 이현경 분)’ 그리고 이들의 8살짜리 딸 ‘지원(주지원 분)’이 만들어가는 ‘가족애(愛)’에 대한 공연으로 현실에서 공감가는 대사와 조연 배우들의 감칠 맛 나는 연기가 관람 포인트다.
 
작품에서 준수가 아내에게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 대해 배우 박준규는 “편지를 읽는 장면은 같이 연기하는 극 중 아내인 오정해씨, 이현경씨보다는 실제 제 아내를 생각하며 연기 했다”며 “정말 내가 이런 일을 당한다면 정말 예쁜 사람인 아내에게 어떤 심정으로 편지를 쓸까 하는 마음으로 연기를 한다”고 말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 역할로 출연하는 오정해는 “요즘은 부부가 함께 벌어야만 살 수 있는 시대인데 그래서 주부들은 열심히 일하면서도 항상 남편에게 미안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것 같다”며 “작품 속에서 시어머니와 남편과의 갈등을 보여주면서 평범한 어느 누군가의 일상을 보여준 작품인 것 같다. 연기를 하고 집에 가면 남편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이 작품은 결혼 6차의 중년 부부들의 일상을 담고 있는 공연이다.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공감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을 듯 하지만 이에 대해 고혜정 작가는 “젊은 미혼자 커플 역시 많은 것을 느끼고 갈 수 있는 공연”이라고 전했다.
 
“사실 사람들이 결혼에 대해 나쁜 말들을 많이 들어서 결혼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결혼은 자신의 평생 친구를 만나는 일이며 두려운 일이 아니고 꼭 해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작품이 슬프고 우울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기보다 ‘결혼은 행복의 한 부분이고 결혼 또한 행복’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었다. 여자친고, 남자친구랑 함께 온다면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공연은 오는 8월 21일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chloe@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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