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인생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어야 할 부모님을 잃은 채연오, 남은 것은 보험금과 자기 자신뿐. 꿈도 많고, 열정도 많았던 자신은 모두 사라지고 겁쟁이가 되어버린 그녀와 믿는다고 생각했던 그 모든 것들에게 배신을 당한 남자 권혁주가 만들어가는 로맨스 소설이다. 좌절에 빠져있는 그들에게 찾아오는 봄날 같은 사랑이 따듯한 작품이다.
정경하 지음 / 청어람 펴냄 / 405쪽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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