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당선자 “인권교육감으로 인정받고 싶다”
곽 당선자 “인권교육감으로 인정받고 싶다”
  • 독서신문
  • 승인 2010.06.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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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초등학교 전면급식·교원평가 학생중심으로 실시할 예정
▲ 곽노현 서울 교육감     © 독서신문
[독서신문] 온라인뉴스팀 = 6·2지방선거에서 서울교육감에 당선된 진보성향의 곽노현 당선자가 정부가 시행하는 교원평가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곽 당선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원평가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현행 교원평가제는 동료교사 간, 그리고 학부모 중심의 평가"라며 "이를 학생 중심의 만족도 조사로 바꿔 교사와 아이들 간의 대등한 합의와 소통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원평가제를 학생중심의 평가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곽 당선자는 최근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학생은 교과·담임교사에 대해, 학부모는 담임교사에 대해 바라는 점을 서술토록 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교원평가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곽 당선자는 특히 관심사인 무상급식 전면도입 공약과 관련, "최소한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짤 생각이다. 중학교도 가능하면 그렇게 할 생각이지만 예산 여건을 검토해보겠다. 그러나 1~2학년은 꼭 시행할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울지역에서 초·중학교 전체에 무상급식을 제공하려면 약 4천7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그는 "현재 학교시설 관련 예산이 많다. 단가 입찰제도 등을 잘 개선하면 적어도 1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최소한 교육청 예산만큼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다른 핵심공약인 '서울형 혁신학교 300프로젝트에 대해 "교복투는 복지에만 한정된 개념이다. 혁신학교는 내용면에서도 공교육 혁신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동네 학교가 바로 최고수준의 학교가 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앙정부와의 '교섭창구'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관련 "양심을 가진 교육감이라면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90% 이상 합의할 것이다. 강력한 공통 분모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공통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곽 당선자는 임기가 끝난 뒤 '인권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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