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코리아’ 위해 범부처 손잡았다
‘패션 코리아’ 위해 범부처 손잡았다
  • 황정은
  • 승인 2010.06.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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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패션코리아 2015’ 비전 선포식 가져
▲ 패션코리아 비전 선포식에서 유인촌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 독서신문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패션 코리아’를 위해 범부처가 손을 잡았다. 31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한국의 패션문화 육성을 위해 산업계와 학계, 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

이번 비전선포식은 패션산업이 세계화와 지역화를 아우르며 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있지만 산업이 통일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해 이뤄진 것으로 패션문화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현재 국내 패션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와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으나 산업이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산발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화부 측은 “패션을 산업발전의 수단으로 보고 물질적 측면의 부가가치 위주 정책을 추진해오면서 물량과 외형적 실적위주의 육성이 이뤄져온 것이 현실”이라며 “그동안 패션산업은 외형적 성장위주의 산업정책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므로 감성가치 창조를 위한 문화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산업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금가지 패션산업은 ‘패션’ 자체에 대한 지원보다는 섬유시장 중심의 양적 성장 지원 정책으로 감성가치 창조를 통한 고부가가치 시장에 대한 투자가 미비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차후 정부는 패션 영역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가 협력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며 지자체 패션역량의 특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한국 패션의 통합적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각 도시별로 지역과 특색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서울의 경우 수주위주의 트레이드 쇼 진출을 지원하고 대구에는 고 기능성 섬유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부산은 신발산업과 섬유산업을 위주로 육성되며 진주는 실크산업, 경기도는 섬유 염색, 전북은 한지섬유?닥섬유와 같은 천연염색을 위주로 특화가 추진되고 충남은 섬유산업단지가 육성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자체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돼 온 패션정책의 중복사업을 방지해 범국가적인 ‘엄브렐러 브랜드(umbrella brand)’를 구축하기 위한 중앙정부의 사전조율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으로 문화부는 이날 “지자체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패션정책을 국가이미지의 동반성장으로 총화하기 위해, 지자체 정책간의 긴밀한 연계 및 지역별 전문성을 확보하고 유사·중복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유기적 정책추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정부는 개발도상국가와의 가격 경쟁구도를 탈피하고 중저가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국내 패션의 고도화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어 결과를 중시하는 산업에서 벗어나 패션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창조인력의 장기적인 성장을 주도하는 유기적·단계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되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방식보다는 디자이너와 일반국민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기적 네트워크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chloe@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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