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부터 차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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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7.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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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장과 군수>

▲ <이장과 군수>의 주연 배우들 - 차승원(왼쪽)과 유해진

<이장과 군수>라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이장 춘삼’과 ‘군수 대규’, 두 사람의 이야기다. 이장 그리고 군수? 주인공은 차승원 그리고 유해진? 영화의 제목과 배우의 이름만 듣고선 모두들 이렇게 짐작할 것이다.

'순박하고 촌티 날리는 마을 ‘이장’ 역은 배우 유해진의 몫, 근엄하고 당당한 ‘군수’ 역은 배우 차승원의 몫이다.'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엄청난 역할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어눌하고 촌티 날리는 ‘이장’ 역은 무엇을 걸쳐도 간지 나는 이 시대가 인정한 패션모델 ‘차승원’이, 근엄하고 패기만만한 ‘군수’ 역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맛깔연기자의 대가 ‘유해진’이 맡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이장과 군수>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짜릿한 ‘캐스팅 반전’, 그 자체에서부터 눈길을 끈다. 영화의 제목과 함께 캐스팅의 진실을 듣는 순간, ‘차승원이 이장이고, 유해진이 군수라고!?’ 하는 의아함과 함께 증폭되는 궁금증과 기대감이 바로 영화<이장과 군수>의 최대 무기로 꼽힌다.

훤칠한 키, 조각 같은 얼굴, 완벽한 신체비율. 하지만 대한민국 코미디 배우로 손꼽히는 차승원. 뛰어난 외모라는 핸디캡 아닌 핸디캡마저 뛰어 넘은 차승원의 남다른 코믹 연기는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여기, 그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미는 배우가 등장했으니, 바로 유해진. 유머러스한 외모와 넘치는 인간미가 매력적인 배우 유해진은 웃음을 자아내는 소시민적 캐릭터들로 얼굴을 알려오다 2006년<왕의 남자>와 <타짜>를 통해 당당히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캐스팅 역전과 반전에 이어 <이장과 군수>가 눈길을 끄는 것이 이 두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의 연기 대결이다.

 <주유소 습격사건><광복절 특사><국경의 남쪽>등의 작품에서 인연을 맺어온 두 배우가 <이장과 군수>에서 드디어 투 톱 타이틀로 만나게 된 것이다. 거기다 두 배우가 펼칠 연기 대결 부문이 바로 ‘코미디 연기’라고 하니 그 기대감이 배가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코믹 연기에선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두 배우가 제대로 맞붙어 연기 대결을 펼친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 <이장과 군수>는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정득 기자 2007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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