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을 하는 입장이나 상사의 입장에서 리더십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역시 저 상사를 따라가기를 잘했어”라는 말을 듣지는 못하더라도 “역시 저 상사는 만만해보여서 좋아”라는 말이나 욕은 안 듣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겉보기에만 번지르르 한 리더는 인정받을 수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알고 있다. 하지만 겉과 속이 같은 리더들이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진정으로 회사가 올바르게 나갈 수 있도록 사원들을 이끌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heart』에는 앞서 물었던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알려주는 우화가 소개되고 있다.

목숨을 담보로 걸어서라도 간절하게 깨우치고 싶은 것이 있는가? 이 책의 주인공인 라모코 정유회사 ceo 해리가 있다. 심장은 석유 펌프로 되어 있고 혈관에는 석유가 흐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능력과 추진력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무척 권위적이고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는 폭군형 리더다.

이런 그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생사의 고비에 놓인다. 이런 그가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셀레나라는 신비한 여성을 만나면서 리더십의 5가지 원칙들을 깨닫기 시작하는데….

이 책은 ceo, 팀장급 관리자뿐만 아니라 세상사는 모든 이들에게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해리’라는 인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셀픽션이다.

셀픽션이란 자기 계발과 소설의 조합어로 우화 형식의 자기계발서를 말한다. 주인공 해리처럼 자신만 아는 사람이라면 아랫사람이나 또는 다양한 관계되어진 사람들을 배려하는 방법과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다른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책은 그것이야 말로 인생의 진실로 다가서는 열쇠라고 말하고 있다.

5가지 원칙인 h.e.a.r.t는 영어 스펠링의 앞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그 5가지 원칙으로는 저의 이야기를 들고 이해해주십시오, 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인격을 나무라진 마십시오, 저에게 숨겨진 장점을 인정해주십시오, 애정이 담긴 저의 뜻을 꼭 찾아봐주십시오, 따뜻한 마음으로 저에게 진실을 말씀해주십시오. 이렇게 5가지 원칙을 해리가 하나씩 깨달아 나가면서 인생의 진실을 알아간다.

자신의 인생이 진실 되지 않거나 하루 빨리 인생의 진실함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열쇠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책이다.   
 

heart
하일러 브레이시 외 지음/ 이강용 옮김/ 스마트비즈니스/ 224쪽/ 10,000원

[독서신문 김정득 기자 2007.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