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딱 한 탕을 위해 전부를 건 독종 마약딜러와 단 한 놈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악질 형사가 벌이는 먹고 먹히는 생존싸움 <사생결단>(mk픽처스 제작/ 최호 감독/ 호아정민, 류승범 주연)이 김희라, 추자현, 온주완, 이도경 등 실력과 개성을 두루 갖춘 연기파 조연들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영화계 대선배 김희라는 마약 중간 딜러 ‘상도(류승범)’의 삼촌을 맡아 마약업계에 몸담고 있는 겁 없는 조카가 자신이 살아온 밑바닥 인생을 경험하지 않길 바라는 늙은 삼촌의 안타까움을 연기한다.
추자현이 연기할 캐릭터는 극중 가짜 명품가게를 운영하는 젊은 여사장 지영으로, 눈에 띄는 외모와 자신감 넘치는 성격을 가진 여성이다.
자칭 벤처사업가인 상도의 행동대장 ‘성근’역은 <발레교습소>, <태풍태양>에 이어 최근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분에 공식 초청된 <피터팬의 공식>에서 주연을 맡으며 영화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온주완이 맡는다. 온주완은 부산 출신답게 영화에서 실감나는 부산 사투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정민, 류승범을 비롯하여 다양한 개성으로 뭉친 배우들로 캐스팅을 확정지은 영화<사생결단>은 부산 올로케로 촬영되며, 2006년 4월 개봉예정이다.
독서신문 1391호 [200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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