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여자아이
남자아이 여자아이
  • 관리자
  • 승인 2007.02.09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별에 따른 올바른 교육법



“사내아이는 어려서부터 강하게 키워야해!”, “딸은 어려서부터 예쁘고 지고지순하게 키워야 시집가서 남편 사랑 받으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어”라는 식의 이야기는 부모들이라면 누군가에게 들었거나 했음직한 이야기들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를 키우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디 자식 키우는 일이 부모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 성별 차이에서 오는 아이들의 차이점을 본질적인 것으로 알고 키우다 보면 무엇인가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너무도 과도한 남성성을 주입시켜 난폭한 성격의 아이로 키울 수도 있고, 지나치게 예쁘게 키우다 보면 아무 일도 혼자서는 해결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어 버릴 수도 있다.

이런 상황들은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도 왕왕 있는데 이젠 성별 차이에 따른 효과적인 교육법이 필요하다. 『남자아이 여자아이』는 교사나 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효과적인 교육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임사임리학자인 레너드 삭스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두뇌 구조부터 시각체계, 청각에 이르기까지 생물학적으로 다르고, 당연히 생물행동적인 반응도 다르다는 것을 쉽고 명쾌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뇌 행동학, 인지심리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과 갖가지 통계자료들을 근거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성별 차이를 조목조목 제시하는데, 특히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그 차이들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예시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다.

무리한 조기교육으로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판정을 받고 우울증에 걸린 초등학생, 남자 교사와의 불화로 진로가 바뀐 여고생, 오지탐험으로 우울증에서 벗어난 중학생 등 저자가 직접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는 부모와 교사가 남녀의 근본적인 성차를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하는지에 따라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교우 관계, 이성 교제, 성, 중독 등 어렵다고 생각하는 문제들에 대해 사춘기 아이들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그리고 부모와 교사들이 구태의연한 성별 고정관념을 버리고, 아이들을 각각의 성에 알맞은 방식으로 훈육할 것을 제안한다. 아이들을 직접 양육하고 가르쳐야 하는 부모와 교사라면 이 책을 통해 남자아이를 남자아이로 만들고, 여자아이를 여자아이로 만드는 생물학적인 차이를 인정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아이 여자아이
레너드 삭스 지음/ 이소영 옮김/ 아침이슬/ 344쪽/ 12,000원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