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독서 전략 16가지
바야흐로 논술의 홍수 속에 우리 아이들은 살고 있다. 부모들의 도가 지나칠 정도의 교육열과 계속해서 바뀌는 입시제도는 이를 부축이고 있을 뿐이다. 또한 이런 논술은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초등학생들에게 니체와 칸트에 대한 사상을 말해보라거나, 국가사업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식의 논술에 과연 아이들이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고등학생들의 입시를 위한 논술과는 방향부터가 다른 초등학생 논술은 아이들의 인지와 정서 발달에 무게가 실려야한다.
또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논술인 만큼 독서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 그렇다고 많이 읽는 것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 독서에도 전략이 하다고 한다. 초등학생들의 논술에 날개를 달아 줄 책이 『초등 논술에 날개를 다는 독서 전략』이다.
이 책은 초등 단계에 필요한 독서력을 강화시켜주는 독서 전략 16가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다. tv나 오락기에 빠져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추천목록에 있는 많은 책들을 다 사주는 것보다는 아이가 소화할 수 있을 만한 책을 추천하는 것이 필요하고, 어떻게 그 책을 효과적으로 읽을 것인지에 대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부모들은 정작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 책은 그런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예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독서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적인 활동이다. 이런 지적 활동에 있어서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 바로 ‘독서 전략’이다. 독서 전략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연구를 통해 검증된 바 있다.
이 책은 이런 연구와 교과서에서 소개되고 있는 핵심 전략 16가지를 추렸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에서 보듯이 초등학생 때부터 독서 교육은 중요하다. 성인이 되어서도 독서하는 습관이 변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독서 교육이 필요하다. 제대로 된 내용과 방법으로 가르쳐야만 독서를 통한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 표현력, 상상력 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각 전략 마다 예문과 어린이들이 참여한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수업 과정에서 나온 예시문들과 자료들을 통해 실제 전략에서 활용하기 쉽게 배려했다. 또한 아이 혼자서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략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하고, 실제 독서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단계별로 보여주면서 읽고 따라하다 보면 저절로 독서 전략을 익히게 해준다.
이 책은 논술 교육을 위한 독서 전략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전해주는 책이다. 아이들이 읽기 전에 부모나 교육자들이 먼저 읽어 보고 지도에 활용한다면 훌륭한 가이드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등 논술에 날개를 다는 독서 전략 16
이은주, 이용 지음/ 즐거운 상상/ 272쪽/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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