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우리가 삶을 머무는 곳이며 가깝게 느끼는 곳이다. 가쿠타가 그리고 있는 우리의 일상은 구질구질하다. 빠른 전개를 자랑하는 기타 일본 소설과는 달리 그녀는 소곤소곤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나지막이 귀에 들어온 이야기는 강한 소리로 영혼을 울린다. 낮설면서도 깊이 있는 일상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가쿠다 미쓰요 지음 / 송현수 옮김 / media2.0 펴냄 / 248쪽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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