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의 ‘클래식으로 듣는 결핵이야기’ 자선 음악회
금난새의 ‘클래식으로 듣는 결핵이야기’ 자선 음악회
  • 양미영
  • 승인 2010.03.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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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결핵예방의 날’ 맞아 결핵예방·퇴치 중요성 전달... 오는 21일 예술의 전당서
▲ 지휘자 금난새     © 독서신문

 
[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클래식으로 듣는 결핵이야기’ 자선 음악회가 오는 21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0년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다국적 제약사 한국릴리와 대한결핵협회, 한국결핵퇴치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을 통해 결핵예방과 퇴치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하이라이트와 드보르작 교향곡 8번으로 구성되며, 한국이 자랑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지휘하고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연주한다.
 
1부 ‘라 트라비아타’는 여주인공 비올레타가 결핵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사랑하는 연인 알프레도와 이별해야만 하는 슬픔을 전달한다. 오페라 속 비련의 두 연인으로 소프라노 서활란과 테너 하석배가 협연한다. 밝고 생기 넘치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을 공연하는 2부에서는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연주한다.
 
‘클래식으로 듣는 결핵이야기’의 감독과 지휘를 맡은 금난새는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결핵의 아픔과 생명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여전히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감동적이고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공연의 의의를 밝혔다.
 
금 지휘자는 또한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질병인 결핵은 클래식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결핵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같이 작품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고, 쇼팽과 같은 거장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선 음악회는 ‘제 28회 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결핵의 예방 및 퇴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결핵퇴치를 위한 희망메시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게 된다.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결핵예방 및 퇴치를 위한 후원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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