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파리
사랑해, 파리
  • 관리자
  • 승인 2007.01.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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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사랑에 빠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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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정치·경제·교통·학술·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문화 중심지로, ‘꽃의 도시’라고 불리는 파리. 그러한 파리를 프랑스 사람들은 ‘빛의 도시’라고 찬미한다. 세계의 다른 나라 수도와 비교하여 몹시 좁은 편에 속하지만 사랑과 낭만의 수도, 예술과 문화, 패션의 중심지이자 연인과 여행자들의 로망으로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파리이다.

  파리에는 누구나 알고 있는 아름다운 센 강이 흐르며 그러한 강줄기를 에펠탑이 위용을 뽐내며 내려다보고 있다. 몽마르트르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카페와 루브르 박물관과 물랭 루즈, 바게트와 전세계 미식가를 유혹하는 고급 레스토랑 들이 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과 유명 와인은 어쩌면 파리를 설명하기에 아주 작은 부분일 것이다.




  『사랑해, 파리』는 영화와 문학, 드라마와 여행기 등을 통해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그렇지만 여전히 궁금한 파리의 이면을 속속들이 탐험하고, 맨얼굴까지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한 저자의 이야기 속에는 그녀가 파리에 대한 무조건 적인 애정이 잘 배어있다. 파리에 살다보면 그 사람의 성격까지도 로맨틱하게 변하는 것일까? 그녀의 이야기는 한없이 달콤하게 마치 애인의 귓속에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듯 다가온다.  마치 “애인 같다”고까지 말하는 그녀,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다 보면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어느새 파리에 푹 빠지게 된다.




  파리는 최고의 도시이지만 지금도 계속 발전을 하고 있다. 오랜 세월 일구어온 예술과 패션, 요리의 강국이라는 명예를 계속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국가, 도시 전체가 나서서 문화 정책을 세우고 전세계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도도하게 가만히 앉아서 지난 세기의 영화(榮華)를 곱씹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관광객과 유치하고 널리 홍보하려고 애쓰는 ‘파리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인을 상대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며 유혹의 윙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끈적하게 당신의 귀를 간지르는 샹송과 함께, 센 강을 걷고 있는 파리지앵인 당신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어느덧 인생의 로망을 꿈꾸며 파리라는 애인과 연애를 하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사랑해, 파리

황성혜 지음 / 위즈덤 하우스 펴냄 / 312쪽 / 11,000원

[독서신문 권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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