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생고객 맞자” 서점들 ‘열공 모드’
“신학기 학생고객 맞자” 서점들 ‘열공 모드’
  • 황정은
  • 승인 2010.03.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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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공부의 ' 인기 맞물려 신학기 이벤트 마련
‘초성수기’인 3월 도서판매량, 1년 중 가장 많아 특수 노려
▲  신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 독서신문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지난달 23일 막을 내린 kbs 2tv의 드라마 <공부의 신>의 인기와 맞물려 서점들도 ‘새학기 열공모드’에 집중하고 있다. 3월 새학기를 맞는 학생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는 것.

이벤트를 진행하는 서점들 대부분은 ‘공부의 神’이라는 타이틀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생을 구분해 각 학년에 맞는 책들과 사은품을 구성하고 있다.

주로 판매되고 있는 도서로는 문제집과 참고서 등의 학습지가 단연 1순위이며 그 다음으로는 학습비법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공부기술과 관련한 책들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의 경우 학생들과 더불어 학부모, 신입사원들까지 타겟으로 삼아 추천도서 목록을 만들었다.

학부모를 위한 책으로는 『ebs 60분 부모』,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등의 도서를 추천하고 있으며 새학기를 맞은 학생들에게는 『스티브 잡스 이야기』, 『박철범의 하루 공부법』 등을 권장하고, 신입사원들을 위해서는 도서보다 자취생활을 위한 필수품을 제공한다.

또한 대학교재들도 각 전공과목별로 대거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어 본격적인 새학기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예스24는 도서할인과 더불어 ‘공부방 꾸미기’ 서비스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응모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책상과 책장 등을 무료로 제공해 새학기를 맞은 아이들이 새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인터넷 교보문고 또한 최대 55%까지 책을 할인하고 있으며 인터파크도서는 세트도서할인으로 학생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삼국지』와 『넘버원』도서세트, 『세계명작』 시리즈 등을 큰 폭으로 할인하고 있는 것.

이처럼 서점들이 신학기에 이벤트에 집중하는 이유는 3월초가 1년 중 도서판매가 가장 많은 본격적인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2월 한 달 동안 가동하는 이벤트들은 실제로 3월초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서점들이 1년 중 책 판매를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시기는 신학기와 2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며 신학기 중에서도 3월 첫째주와 둘째주가 ‘초성수기’로 불리고 있다. 따라서 이 기간을 잘 활용하는 것은 서점들로서 필살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독자들을 공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문학작품의 경우는 시기와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판매가 이루어지므로 서점들의 성수기와 비수기는 문학작품이 아닌 학습서와 참고서가 판매되는 날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한 인터넷서점의 경우 “신학기와 2학기 학습지판매율은 1년 판매율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해 성수기 공략이 서점들에게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chloe@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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