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18일부터 공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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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출신의 연기자 전혜빈이 뮤지컬 도전을 앞두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연극 <햄릿>에 이어 tv가 아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는 전혜빈이 뮤지컬 <싱글즈>를 통해 엉뚱한 30대 여성의 모습을 선보이기에 앞서 떨리는 심경을 표현한 것.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일명 ‘무비컬’인 이 공연에서 전혜빈이 맡은 캐릭터는 영화팬들로부터도 사랑을 받은 ‘나난’역으로 영화에서는 故 장진영이 선보였던 역할이다.
전혜빈의 뮤지컬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연예인으로 데뷔해 ‘댄스 머신’ 등의 별명을 받으며 가수와 연기자로서 활동해 왔지만 그 무엇도 가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직 연기와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무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이번 그녀의 뮤지컬 출연과 관련 조행덕 악어컴퍼니 대표는 “전혜빈의 노래와 연기에 대한 재능은 알고 있었고 그래서 캐스팅 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매 연습 때마다 자신만의 나난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성실함에 정말 놀랐다”며 그녀가 이번 무대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뮤지컬 무대에 tv스타들이 모습을 많이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전혜빈의 뮤지컬 출연도 스타마케팅으로만 작용할 지, 아니면 이미 뮤지컬계에서는 인정받고 있는 옥주현의 사례처럼 긍정적으로 작용할 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녀의 첫 뮤지컬 출연. 과연 어떤 결과를 나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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