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과 세시풍속
설날과 세시풍속
  • 독서신문
  • 승인 2010.02.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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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재홍 독서신문 발행인     ©독서신문

[독서신문] = 오늘은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입니다. 설날은 조상 숭배와 효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어 대부분이 고향이나 웃어른을 찾아 떠나고 아침 차례를 올리고 새 옷을 즐겨 입습니다. 그래서 설날은 일체감과 동질성을 찾는 그런 날입니다.

이러한 일체감과 동질성은 결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시켜 더욱 끈끈한 정으로 화합하게 만듭니다. 이런 날이다 보니 설날은 유난히 세시풍속이 많이 따릅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우리 모두 익히 알고 있는 세배입니다. 부모·친척·형제 등 웃어른께 차례로 새해 첫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어린 시절 세배 이후에 받는 세뱃돈에 대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묵은 것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한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에서 설날 아침 일찍 일어나 미리 마련해놓은 새 옷을 입는데 이를 ‘설빔(세장:歲粧)’이라 하고 특히 어린이들은 설날 색동저고리를 입는데, 이것을 ‘까치저고리’라 합니다. 설빔차림은 오늘날에도 아름다운 미풍양속으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또 벽에 조리를 걸어 놓는데 그 해의 복을 취한다고 하여 ‘복 들어오는 조리’라는 뜻에서 복조리라 부릅니다. 조리가 만복을 일구어 주리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복조리 풍습은 1970년대 후반까지도 성행했으나 점차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밖에 음식과 술을 조상에게 대접하는 제사인 차례와 성묘, 섣달 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믿는 해지킴(수세:守歲) 등도 우리가 아는 세시풍속 중 하나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문안비(門安婢)와 청참(聽讖), 야광귀(夜光鬼) 쫓기, 오행점(五行占)과 원일소발(元日燒髮), 떡국, 그리고 설에 즐기는 전통놀이로 윷놀이와 널뛰기, 연날리기, 썰매타기, 팽이치기, 바람개비놀이, 쥐불놓이(쥐불놀이) 등도 있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아침.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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