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통합이용증' 도입 검토
[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경기도는 도내 각 공공도서관의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되는 '도 대표도서관'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도 대표도서관'은 도를 대표한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도와 관련된 다양한 문헌과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기능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도내 모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이용증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14일 "도민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위해 통합이용증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음주 열릴 예정인 도서관대회를 통해 도서관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도서관협의체가 구성되면 협의를 거쳐 각 도서관의 도서관리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시.군별 도서관 관리 조례 개정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그러나 아직까지 통합이용증 도입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성남어린이도서관과 의왕 영어전문도서관 등 22개 공공도서관을 새로 개관할 예정이다.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에서 오는 6월 개관할 예정인 성남어린이도서관은 부지면적 3천600㎡, 건물연면적 1만500㎡로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 전문 도서관이며, 과학탐구실, 자연체험장, 별자리 관찰실, 생태학습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추게 된다.
의왕 영어전문도서관도 의왕시 오전동에 부지면적 6천392㎡, 건물 연면적 3천766㎡ 규모로 오는 6월 개관한다.
이밖에 lh공사가 건립중인 판교도서관 등 6개 공공도서관이 완공후 지자체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이 도서관들이 모두 개관되면 도내 공공도서관은 현재 144개에서 166개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2014년까지 공공도서관은 인구 5만명당 1곳씩 모두 230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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