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정초, 남산에서 전통 축제 벌여볼까
음력정초, 남산에서 전통 축제 벌여볼까
  • 황정은
  • 승인 2010.02.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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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진도씻김굿’과 ‘전통연희극’ 무대 선보여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실질적인 경인년이 시작되는 음력 2월, 남산에서 전통 연희극과 전통 굿이 관객들을 찾아가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이 운영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은신내림을 받은 진도씻김굿의 전수자와 전통연희극으로 전통무대를 찾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무대는 31세에 ‘신내림’을 받은 ‘진도씻김굿 전수자’가 선보이는 것으로 일반적인 씻김굿과 달리 상복 차림으로 풍악에 맞춰 춤과 노래로 망자의 후손으로 하여금 망자와 접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굿은 전라도와 진도지역의 옛 방식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송순단 씨(51세)가 이끌어가며 모든 과정을 90분으로 축약해서 보여줄 예정이며 오는 17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진행된다.
 
익숙하지 않은 굿이 부담스럽다면 전통연희극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오는 24일 진행되는 <아비찾아 뱅뱅돌아>는 고성오광대 이수자들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연희과 졸업생들이 뭉침 예인집단 ‘the 광대’가 그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지난 2009년 세계무형문화재로 등재된 남사당놀이의 하나인 ‘버나놀이’를 중심으로 제작했으며 일곱 개의 붉은색 점을 가지고 태어난 신통력있는 아이 '붉은점'이 소녀 ‘총총’을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다시 찾아가는 여정 중에 만나게 되는 아버지들로부터 차례로 몸짓·지식과 예절·인생의 희비를 배우고 성장하며 다시 사랑을 찾게 된다는 줄거리를 지니고 있다.
 
한편 남산국악당에서 마련한 ‘겨울날의 국악여정’은 내달 27일까지 계속 이어지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토요일에 상설로 진행되고 있다.
 
chloe@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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