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무능력’ 중학교사 17명 강제전보
서울시교육청, ‘무능력’ 중학교사 17명 강제전보
  • 강인해
  • 승인 2010.02.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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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기피·민원·자질부족 등의 사유 다양… 무더기 인사 이번이 처음
[독서신문] 강인해 기자 = 무능력하고 업무를 기피한 서울지역 중학교사 17명이 강제전보된다. 근무성적을 때문에 무더기 인사사태가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발표되는 중등교사 3천947명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3월1일자 시행) 명단에 학교장의 ‘경영상 판단'에 따라 비정기 전보되는 교사 17명이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강제 전보 사유는 '업무기피'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능력 부족'과 '학생ㆍ학부모 민원'도 각 3명이나 됐다. 수업시간에 문제를 풀지 못하거나 학생들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을 야기한 수학교사와 교내에 허위정보를 유포하거나 비리 전력이 있는 교원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작년 말 행정예고를 거친 `2010학년도 중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관리원칙'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는 정기전보 기간이 되지 않았더라도 학교장이 교사를 전보 조치할 수 있는 `특별전보 사유'가 신설됐다.

시교육청은 "학교자율화 조치에 따라 학교장 권한이 강화됐고, 능력이 부족한 교사 등은 학교장의 의지에 따라 전보조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중학교 교사 2천133명, 고등학교 교사 1천814명 등 전체 중등교원의 19%가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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