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아 각종 공연 할인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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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여느 때보다 짧은 연휴라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명절에 가까이 사는 가족·친척들과 함께 공연 나들이를 떠나는 것을 어떨까.
2월의 설을 겨냥한 듯 공연가에는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접할 수 있는 연극과 뮤지컬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먼저 지난 한 해 ‘엄마 신드롬’으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신경숙작가의『엄마를 부탁해』를 원작으로 한 연극 <엄마를 부탁해>가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정혜선이 이 시대 엄마의 모습을 애절하게 그리고 있어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설을 맞아 2월 13일부터 15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은 30% 할인된 가격에 연극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어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내 마음의 풍금>도 설을 맞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설 연휴와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손자손녀까지 3대 가족 또는 3명의 가족이 모이면 각각 30%와 20%의 할인혜택이 제공되고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는 커플 선착순 100쌍에 한해 티켓 1장 구매 시 1장을 무료로 받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공연운 스타 연출가인 오만석이 연출해 더욱 화제가 된 작품이며 배우 이지훈과 강필석이 더블캐스팅으로 출연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역배우들의 귀여운 연기도 훈훈하게 즐길 수 있는 만큼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이 될 듯하다.
또한 설 기간동안 연인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뮤지컬 <시카고>를 만나면 어떨까.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갱 문화가 발달한 시카고에서 발생하는 살인을 다루고 있으며 최정원과 남경주, 옥주현의 출연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제공한다.
공연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되고 설 기간인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예매한 관객에 한해 vip·r석은 30%, s·a석은 40%, b석은 50%를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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