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비리 연루자 3명 직위해제
서울시교육청, 비리 연루자 3명 직위해제
  • 양미영
  • 승인 2010.01.30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법행위자 영구 배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첫 적용
[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뇌물수수와 관련된 장학사 고 모씨를 비롯한 비리 관련 3명을 직위해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직위해제는 지난 28일 시교육청이 내놓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제'를 적용한 것이다.
 
부패행위자에 대해서는 금액과 지위를 불문하고 즉각 직위해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제'는 최근 시교육청 장학사·공무원들이 잇따라 인사비리·공사비리에 연루되자 시교육청에서 긴급 대책을 내놓은 제도다.
 
검찰수사를 받을 예정인 고 장학사는 지난 2008년 중학교 교사 시절 장학사 승진시험 과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대가로 이미 구속된 a 장학사에게 2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고 장학사를 직위해제하고 다른 비리 관련자 2명에게도 조만간 같은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위해제 대상인 다른 두 명은 지역교육청에 근무하면서 업체청탁으로 특정 학교에 시설공사 예산을 배정해주는 대가로 사례금을 챙긴 b사무관과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선거기획에 직접 참여한 혐의를 받은 c사무관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날 발표한 '반부패 대책'에 포함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이들한테 처음 적용해 조만간 인사위에 중징계를 요청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부패 연루자는 누구든지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육계 정화를 위해 금품수수나 횡령, 성폭력, 성적조작 등 4대 비리 가담자는 승진, 중임 인사에서 영구 배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