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파문 어디까지?'
학원 대표, 스타강사 납치·폭행
'SAT 파문 어디까지?'
학원 대표, 스타강사 납치·폭행
  • 양미영
  • 승인 2010.01.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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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약때문에 강사 목에 칼 들이대... 강사는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중
한철장사위해 도덕성 잃은 학원들... 시험지 유출, 수억원대 연봉 기본
[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 미국 대학자격시험(sat) 문제지 유출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 r어학원 대표가 소속 sat 강사를 납치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유명 sat 강사를 납치해 폭행한 뒤 재계약서 작성을 강요한 혐의로 서울 강남의 r어학원 대표 a(40)씨 등 9명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 21일 수업을 마친 강사 b(38)씨를 경기도 안성시 개인 별장으로 끌고가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릎을 꿇린 채 폭행을 당하면서 재계약서에 서명하도록 강요당했다"고 진술했다. b씨가 서명을 거부하자 일당 중 한 명은 b씨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휘발유통을 보여주며 "계약서에 서명하든지 이곳에서 죽든지 하나를 택하라"며 협박했다는 것이다.
 
결국 b씨는 3년 (고용)계약서에 서명했으며 풀려날때도 "경찰에 신고하면 땅에 묻어버리겠다"고 협박당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납치 후유증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미국으로 몸을 피한 상태다.
 
r학원 간판강사로 활동한 b씨는 영어작문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사로 sat 학원가에서는 최고의 스타강사로 통했다.
 
그 동안 강남 sat 학원가에서는 스타강사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각종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도 모 학원장이 계약기간 중 다른 학원으로 옮긴 강사 2명을 상대로 강의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번에 b씨가 서명한 계약서에도 "계약 파기시 30억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강도 높은 규정이 포함돼 있었다.
 
학원 관계자는 "스타강사를 따라서 수강생들이 대거 이동하기 때문에 학원들이 스타강사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보통은 수억원의 연봉으로 이들을 붙잡는다"고 말했다.
 
또 "r학원 대표가 100억원에 학원을 내놓았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학원을 좋은 가격에 매각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수사 대상자 9명 중 범행에 적극 가담한 2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납치 사실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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