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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여배우의 전라 연기로 개막단계부터 화제가 된 연극 <교수와 여제자>가 내달 7일까지의 부산공연을 앞두고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공연 도중 무대에 난입하는 관객들을 대비해 무대와 관객석 중간에 보호 장치와 동영상 유출을 막기 위한 장비를 설치한 것.
연극 <교수와 여제자>는 지난 서울 공연 당시 여배우의 노출장면이 시작될 때 관객들이 무대 위로 난입해 여배우가 정신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입는 등 불미스러운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때문에 기획사는 연극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선을 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서약서에 날인하도록 하고 있다.
기획사에 따르면 선을 넘어 무대로 난입할 경우 비상벨이 울려 대기한 경호원들이 출동하고 해당 관객은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공연도중 일어나는 어떠한 불법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한편 부산공연을 마친 후 <교수와 여제자>는 내달 9일부터 서울 한성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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