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고소영 “20대 중반으로 가고 싶어요”
19일 오수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 극장에서 영화 <언니가 간다>의 시사회에 참석한 고소영.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처럼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느 때로 돌아가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고소영은 "너무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만약 돌아간다면 20대 중반으로 돌아가 보고 싶다"며 "여자로서 그런 욕심은 난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속 에서 ‘아줌마’라는 말을 중간 중간 듣는 고소영은 "아줌마라는 말이 너무 생소하고 섭섭했다"고 웃으면서 "극중에서 꼭 들어야 하는 말이었다. 솔직히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무서운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누나라고 부르던 아이들이 아줌마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겉으로는 의연하게 받아들이지만 마음속으로 상처를 받는다"고 섭섭한 마음을 내비췄다.
김창래 감독은 “작업해본 결과, 고소영은 그녀의 매력이 무엇인지 말할 필요도 없이 친근한 친구 같고, 때론 동생 같은 모습이 매 순간 빛난다. 그녀의 이런 매력을 영화 속 서른 살 나정주 캐릭터 안에 담아냈다“며 고소영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단순한 코믹로맨스가 아닌 유쾌한 웃음 속에 인생에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 <언니가 간다>는 오는 1월 4일 개봉 예정이다.
[독서신문 김정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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