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로냐프강
하얀 로냐프강
  • 관리자
  • 승인 2006.12.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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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으로 새롭게 선보인 『하얀 로냐프강』
네티즌이 손꼽은“국내 최고의 환상문학”
 
한국 판타지의 수작으로 불리며, 지난 99년 출간되어 30만부 이상 판매 화재가 되었던 국내 로맨틱 판타지의 대표작가중 한명인 이상균의 『하얀 로냐프강』이 한국환상문학걸작선(양장판)으로 새롭게 출판됐다.

국내 최초의 판타지 전문 동호회인 ‘하이텔 판타지 동호회’를 만들어 국내 판타지 소설의 장을 연 이 작품은 엄격한 신분제도와 기사도가 존재하는 인접한 세 국가를 배경으로, 전쟁 속에서 나이트 레이피엘이라는 기사명을 가진 주인공 퀴트린과 젊은 기사들이 겪는 우정과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하얀 로냐프강』은 천신전쟁을 배경으로 기사들의 기사도 정신과 난세의 영웅을 노래한 서구 중세 영웅 서사시와 기사도 문학과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작가는 판타지 문학의 한 방편으로 기사 문학을 끌어들였을 뿐 그 속에서 작가만의 역사를 이루어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보인다. 작품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세계에서의 신화, 계층 구조, 기사 제도 등은 그 자체로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동시에 이야기 전개를 자연스럽게 끌어가고 있다.

이 소설은 또한 판타지 소설에서는 드물게 전면에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사랑을 전면에 내세워 화두로 쓰여진 판타지 소설은 드물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너무나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판타지가 갖는 특이성을 제대로 표현해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긴박감 넘치는 전쟁 속에서 일어나는 아련하고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아로새겨져 소설의 감동을 더해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대부분 이 작품을 가장 아름다운 로맨틱 판타지의 대표로 손꼽고 있으며, 많은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다.

『하얀 로냐프강』에 대해 소설 『정약용 살인사건』의 저자인 소설가 김상현 씨는 “기억은 왜곡되고 윤색되기 마련이지만 이상균은 이런 기억의 뒤틀림을 교묘하게 자기 것으로 승화시키는 재주가 있다”면서 “‘하얀 로냐프강’에서 저자는 자신의 추억을 멋들어지게 채색하여 등장인물과 사건을 아련한 그리움과 추억 속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한다.

유명 언더밴드인 네미시스의 노래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얀 로냐프강은 소설 이상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하얀 로냐프강-로젠다로의 하늘 / 이상균 지음 / (주)제우미디어 펴냄 / 1~3권 각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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