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 과학 흥미도 '꼴찌'
"과학 기술 어렵고 돈벌이 안돼"
한국학생, 과학 흥미도 '꼴찌'
"과학 기술 어렵고 돈벌이 안돼"
  • 양미영
  • 승인 2010.01.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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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OECD 국제학생평가 결과 57개국 중 55위
▲ 한국생명과학연구소 과학 특강 참가 학생 모습
[독서신문] 양미영 기자 = 우리나라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도'가 거의 꼴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학생평가(pisa) 결과 보고서에를 입수해 자체 분석한 결과, 우리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도'는 전체 조사대상 57개 국가 중 55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이하 과천과학관)은 oecd 30개 회원국을 포함한 전체 57개국, 약 40만명의 만 15세 학생이 참여해 지난 2006년 본검사가 실시된 'pisa 2006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 부문은 oecd 30개 회원국 중에서 5~9위권이었고 전체 국가 중에서는 11위였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일반적인 흥미' 조사에서는 마이너스 점수대인 -0.24점을 받아 전체 57개국 중 55위를 기록했다. 1위 콜롬비아(1.15점), 2위 키르기스스탄(0.91점), 3위 태국(0.79점) 등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점수다.
 
즉, 우리 학생들이 과학적 소양은 높은 편이나 과학적 흥미도는 낮다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상희 과천과학관장은 "우리나라에는 과학기술이 어렵고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져있어 우수 인재들이 이공계 진학을 기피하는 등 과학기술 기반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며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어린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도가 매년 급감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 부문도 oecd 30개 회원국 중에서 5~9위권, 전체 국가 중 11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에 속하고 있지만 2000년과 2003년에 비하면 떨어진 순위라는 게 과천과학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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