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레인맨’,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가 모였다
연극 ‘레인맨’,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가 모였다
  • 황정은
  • 승인 2010.01.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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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주·남경읍·박상원·원기준 출연… 섬세한 내면연기에 관객들 집중
▲  왼쪽부터 남경주, 남경읍, 박상원, 원기준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배우 네 명이 한 무대에 선다. 남경읍, 남경주, 박상원, 원기준이 연극 <레인맨>에 출연해 섬세한 내면연기를 펼쳐 보이는 것.
 
공연기획사 쇼팩과 박앤남 공연제작소가 공동으로 제작한 이번 연극은 국내에서도 꾸준히 선보였던 작품으로 대학로에서 예술의 전당으로 새 둥지를 틀고 작품 모든 면에서 새롭게 업그레이드해서 선보인다.
 
무엇보다 관객들의 관심을 가장 끄는 것은 스타 배우들의 캐스팅이다. 한국 1세대 뮤지컬 배우라고 불리는 남경읍과 그의 동생 남경주가 나란히 한 무대에서 올라 극 중에서 형제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들이 같은 무대에 오른 것은 90년대 초반 진행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이후 처음이어서 더욱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젠틀한 이미지의 박상원이 자폐증 환자인 찰리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브라운관에서도 항상 신사적인 ‘매너남’으로 등장했던 그가 암기천재인 자폐환자의 역할을 어떻게 소화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받고 있으며 출연 남성배우들 중 가장 막내인 배우 원기준이 극 중 박상원의 동생으로 열연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조합이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 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경주는 이번 작품을 앞두고 “현대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 역시도 장애를 갖고 있는 건 아닌지 두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았으면 한다”고 언급했으며 원기준은 “연극에는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내 연기를 깊이 있게 바꿔주길 바라는 작품이다. 겉으로 보이는 장애만이 장애가 아님을 관객들이 보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레인맨>은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자폐증 환자인 레이먼 바비트와 주식 트레이더이자 레이먼의 동생인 찰리 바비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감성적으로 전하는 작품으로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하다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뜻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면서 생기는 감정의 교차와 번민을 그리고 있다.
 
chloe@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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