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 공공도서관 84개관 문 연다
올해 전국에 공공도서관 84개관 문 연다
  • 강인해
  • 승인 2010.01.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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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위원회, 2010년 ‘도서관발전종합계획’ 발표
장서 약591만권 확충…1인당 장서수 1.4권 확대
올해 전국에 공공도서관 84개관이 문을 열 전망이다.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김봉희, 이하 도서관위원회)는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09~2013)’ 2010년도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전국에는 공공도서관 84개관,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103개관이 조성·확충되고 공공도서관 1관 당 봉사대상인구수가 6만2천500여명으로 확대된다.

작년 전국 도서관은 698개관으로 1관 당 6만9천800명이 이용했다. 하지만 올해 총 187개의 도서관이 문을 열게 되면 전국의 도서관은 782개관으로 늘어나고 1관 당 봉사대상인구수는 작년보다 7천300명이 감소한 6만2천500여명이 된다. 이로써 국민의 도서관접근성과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공공도서관 장서는 올해 498억의 예산을 투자해 총 591만여 권을 확충하고, 전체 인구 1인당 장서수를 1.4권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다. 2013년까지는 장서를 총 8천만 권까지 확보해 1인당 장서수는 1.6권으로 늘어나게 된다.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도서관의 기본역량도 개선된다. 학교도서관을 교수·학습의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학교기본운영비의 3%이상을 자료구입비로 반영토록 권고하고, 학생 1인당 장서수를 14권으로 확대하며 학교당 1명 이상의 관리 인력을 배치토록 한다는 것이다.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군대 및 교정시설, 장애인, 다문화가정과 관련된 도서관 지원이 확대된다.

병영도서관의 경우 국군 장병의 자기계발을 위해 49억을 투입해 장서 85만권을 확보하고, 도서관 운영유지비 3억여 원을 확보·투자해 낙후된 병영도서관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교정시설에는 독서동아리를 구성하고, 40개관에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에는 약 23억을 지원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국가상호대차서비스와 장애인 통신요금바우처 제도, 출판사와 저자가 함께하는 소리책 나눔터 등을 운영한다. 공공도서관 장애인 도서관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 전국에서는 장애인 대체자료 4만4천여 종을 확충하고, 장애인정보자료실을 106개관으로 늘리며 장애인 이용자를 2013년까지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 및 전문도서관을 교육학술연구 핵심지원센터로 진흥하는 방안도 강구됐다. 전국의 대학이 공통으로 요구하는 범용적인 학술db를 국가가 일괄적으로 구독해 구독비용을 절감하는 해외학술db 국가라이센스 20종을 확보하고, 학술정보의 수집·보존·유통을 학문분야별로 묶어 대학별 특성화서비스로 제공하는 대학도서관 외국학술지 지원센터를 7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주민에게 제공하는 도서관서비스 질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재교육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 직원 중 사서직 비율을 48%로 확대하고, 16개 시·도 공공도서관 사서인력 206여명의 충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관위원회는 이번 2010년에는 국고, 지방비, 민간부문 투자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총 7천246억의 재원이 투자된다고 밝혔는데, 경기도의 경우 총 1천113억을 투자해 전체 시·도 투자액 중 22.7%를 차지하는 등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전국 16개 시·도중 가장 많은 예산을 도서관 정책 부문에 투자해 전년도에 이어 시도별 재정투자액 최다를 이어갔다.

2010년도 부처별, 시·도별 재정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부처별로는 문화체육관광부 786억원, 교육과학기술부 260억원, 국방부 53억원 순이고, 시·도별로는 경기 1천113억원(22.7%), 서울 633억원(12.9%), 경남 601억원(12.2%), 인천 418억원(8.5%), 충남 339억원(6.9%) 순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0년도 시행계획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을 적극 지원하고, 동시에 매년 각 중앙행정기관 및 시·도의 연도별 시행계획 추진실적을 점검해 다음 연도의 시행계획에 반영함으로써, 국민에게 질 높은 도서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획은 지난 2008년 8월 수립된 국가 도서관정책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09~2013)’을 기반으로 30개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시·도가 2010년도 시행계획(안)을 수립·제출한 것을 도서위원회에서 심의?조정해 최종 확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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