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겨울이야기’로 아이들 위한 공연 마련
|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아이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시극단에서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마련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우정, 용서의 의미를 가르쳐 줄 교육적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겨울이야기>로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해서 시련과 고통 끝에 찾아오는 부활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서울시극단이 선보이는 이 공연은 서울시극단 단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인 김석만의 연출로 진행되며 뮤지컬 <캣츠>와 <샤우팅>, <빨래>에서 활동한 한정림이 음악을 담당했다. 또한 리온티즈 역에 김신기, 폴릭세니즈 역에 주성환, 허마이오니 역에 최나라 등이 출연한다.
<겨울이야기>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감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연을 관람한 후 학부모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마술’ 등을 활용하며 공연 분위기를 살리고 1부의 내용이 어땠는지에 대한 짤막한 피드백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은 셰익스피어 데이로 지정해 전석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제공하며 <겨울이야기> 관람 후 느낀 점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거나 등장 인문들에게 편지를 쓰는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3명에게는『셰익스피어는 재밌다』시리즈 전집(6권)을 증정 한다. 공연은 오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chloe@readersnews.com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