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켜면 여기저기서 s라인 몸매를 과시하는 여자 연예인들과 근육질로 뭉쳐진 단단한 몸을 보여주는 남자 연예인들로 가득하다. 이런 것을 보고 부러워하기도 하다가도 어느 순간엔 시기하는 자신을 발견하며 한숨을 쉴 때가 한 두 번이 아닐 것이다. 다이어트를 해서 저런 몸매를 만들고 싶지만 막상 시작해도 꾸준히 하기가 어려워 금세 포기해버리기 일수다. 이젠 그렇게 하기 싫은 운동하며 억지로 포기할 다이어트를 하는 시대가 아니다. 먹고 싶을 땐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 『100kcal 날씬한 밥상』 이다.

새해의 다짐으로 시작하여 작심삼일로 끝나고 마는 지키지 못할 다이어트는 무의미하다. 다짐을 지킬 수 있으면서 요리도 하고, 즐겁게 먹으면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비법들이 이 책에 들어있다.

이 책은 굶으면서 빼는 것이 아니라 먹으면서 빼라고 말한다. 그래야만 건강하게 날씬해질 수 있고 오히려 굶어서 빼는 것은 몸을 망치고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100kcal 날씬한 밥상』이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칼로리를 조절하면서 먹으라는 것이다. 100칼로리를 조절하면서 적당한 양의 식사를 한다면 따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굶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건강한 몸매를 가꿀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본인들 스스로가 일일이 칼로리를 재볼 수는 없는 일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음식 재료들의 칼로리를 따로 나타내고 완성된 음식의 칼로리도 제공하여 적당한 칼로리를 조절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칼로리와 더불어 요리방법까지 알려주면서 먹는 재미와 함께 하는 재미까지 전달한다.

한편, 구체적인 요리 법에 들어가기 전에 비만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요리 재료들에 대한 정보들도 빠뜨리지 않고 넣어준 점이 주목할 점이다.

이 책은 맛있게 요리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저칼로리 음식들로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하고 올바른 식생활을 정착시킬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100kcal 날씬한 밥상
김미경 글ㆍ요리ㆍ사진/ 성안당/ 200쪽/ 10,000원
[독서신문 김정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