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때맞춰서 나온 『20대 재테크에 미쳐라』가 현재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가 있는 것을 보더라도 20대들의 재테크에 대한 생각은 많이 변화했다. 20대가 시작하기엔 조금 이른 경향이 있지만 시대의 대세가 돈에 관련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보니 30대들도 늦춰졌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따라서 30대들도 늦었더라도 재테크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올바른 정보를 찾아 시작하라고 말하는 책이 『미래의 부는 30대에 결정된다』이다.

이 책은 현재 30대들이 겪고 있는 재테크에 대한 막연한 개념을 바로 잡고 재무 설계의 필요성을 단순한 당위가 아닌 현실적인 시각으로 이해시키고자 한다. 더 늦기 전에 30대에 반드시 자신의 재무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재테크의 방향과 흐름을 정한 후 자산 관리 포트폴리오, 즉 재무 계획을 수립한다면 미래의 부는 지금보다 몇 배 더 커져 있을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현실성 있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재테크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따져주는 동시에 세대별로 해야 할 재테크들이나 자산 관리법도 나와 있어 체계적으로 재테크에 대한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표나 그림, 그래프 등을 사용하여 어렵기만 했던 재테크에 대한 용어나 현상을 쉽게 풀어 놓았다.

부동산, 청약, 적금 등 시작하더라도 어려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것이 사실인 현실에서 무엇인가 결정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 책은 그런 막연함을 독자들에게 현실적으로 돌파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주면서 해야 할 일과 조심해야 할 일까지 신경써주는 세심함을 보였다. 

막상 재테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던 30대들에게 노후를 준비 할 수 있는 올바른 길잡이의 역할을 해줄 책으로 보인다.  
  

미래의 부는 30대에 결정된다
최성준 지음/ 원앤원북스/ 284쪽/ 13,000원

[독서신문 김정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