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 독서신문
  • 승인 2009.12.09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제주속담사전』점자 도서로 발간해 주목
 
▲ 점자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이 점자책을 읽고 있다.     © 독서신문

 
 
[독서신문] 강인해기자 = 최근 국립중앙도서관은 장애인도서관서비스 선진화 방안을 발표, 2013년까지 대체자료를 10% 수준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혀 알권리 욕구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시각장애인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도에 위치한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이하 제주점자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제주속담사전』을 점자도서로 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점자도서관은 1999년에 설립된 제주를 대표하는 점자도서관으로 지금까지 제주도 역사·문화·관광지소개 등 제주도를 널리 알리는 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제주관련 서적을 점역·출판해 타지방 시각장애인들에게 대출해 주거나 기증해 제주를 홍보해왔다.

▲ 약시를 위한 화면확대 프로그램     © 독서신문
이번에 발간된 『제주속담사전』 점자도서는 제주선인들이 사용한 삶의 지혜와 철학이 담겨있는 속담사전을 점역한 것으로 전국의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등 시각장애인 관련기관에 무상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사전편찬에 대해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점자학습 욕구를 자극해 점맹률을 낮추고 정체돼 있는 점자형 고문자 학습과 연구에 도움을 주기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사전편찬을 통해 지역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도서관은 시각장애로 인해 경험의 제약과 각종 활자 정보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안마·침술·역학 등 직업과 관련된 도서를 제공하며 각종 재활 및 생활용구를 개발해 보급하고 다양한 생활정보도 전달하고 있다.

이동도서차량을 이용한 방문대출서비스, 점자도서관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버점자도서관, 문맹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점자·묵자 및 컴퓨터 교육, 시각장애인과 일반인들이 개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점자명함 제작 등도 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시각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의 산실로 도서관을 운영할 것이며 나아가 문화생활을 위한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점자책 편집 작업을 하고 있다.     © 독서신문

 
 
toward2030@readersnews.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