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점자도서관,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서 창립 40주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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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도서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점자도서관으로 시각장애인 육병일 씨에 의해 1969년 12월 10일 설립됐다.
그 당시 사회적으로 장애인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무시되고 교육의 기회는 물론 사회활동에 제약으로 사회 안팎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존재였다. 이에 육 관장은 시각장애인에게 교육기회 제공 및 사회적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 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한국점자도서관을 세웠다.
점자도서관은 지금까지 그간 점자도서, 녹음도서, 촉각도서, 데이지도서 등의 제작은 물론이고 제작 기술 향상과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이동도서관 ‘북(book)소리 버스’ 등을 운영해 시각장애인 도서관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앞장서 왔다.
따라서 점자도서관의 40년 역사는 우리나라의 시각 및 독서장애인 도서관 서비스의 40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점자도서관 육근해 관장은 “이번 창립 40주년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독서장애인들의 학습과 정서함양,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직 한 길만 걸어온 한국점자도서관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다시 새로운 새 시대를 열어갈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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