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이도 지혜로운 아이로 양육하는 현명한 밥상머리 교육의 출발점을 제시하는 작품.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이성보다는 지성의 교육만 강조하는 현실에 대해 저자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아이 교육의 키워드는 도덕성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밥상머리 교육’과 ‘대화를 위한 가족 여행’, ‘가정에서 토크쇼 진행자가 돼야 하는 부모의 역할’등을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속내를 친구보다 더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아이의 삶을 보장한다고 언급한다. 유태인이 오래전부터 시행해온 ‘밥상머리 교육’을 소개하고 부모들은 대화를 통해 아이의 능력을 편중된 시각으로 판단하지 않고 아이의 잠재된 가능성과 능력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이클 잭슨의 상담가로도 유명한 슈물리의 작품으로 그가 주장하는 자녀교육 철학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대화’다. 대화를 통하지 않고서는 자녀를 이해할 수도, 설득할 수도, 아이를 올바르게 지도하고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부모와 자녀들은 오직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유태인 가족대화
슈물리 보태악 지음 / 정수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 240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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