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립도서관
해남군립도서관
  • 독서신문
  • 승인 2009.11.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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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만족도 전국 1위차지
도서관평가서 대통령상 수상
 
▲ 해남군립도서관 외관     © 독서신문

 
 
[독서신문] 강인해기자 = 한국 최남단에 위치한 해남군에 책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의 진원지는 바로 해남군립도서관. 다양한 독서문화공간을 골고루 갖춰 주민들의 발길을 도서관으로 향하게 하고, 독서 욕구를 왕성하게 자극하고 있다. 농어촌지역의 도서관 중 가장 이용률이 높다는 평가도 이러한 책 바람 현상을 증명한다.

최근 도서관에는 경사스런 일이 생겼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김봉희)가 실시한 ‘2009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서 지난 10월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 바로 그것.

공공도서관의 평가는 도서관 계획과 서비스, 장서관리, 시설, 홍보, 지역사회 유대 등 9개 영역 37개 항목에 의해 평가가 이뤄지는데 해남군립도서관은 대부분의 평가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소외계층의 아동부터 성인까지 전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프로그램 운영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로써 도서관은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전국 1만3천여 개의 도서관중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 해남군립도서관 내부 전경     © 독서신문



도서관은 사명감을 갖고 장서구비에 힘써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어느 도서관이나 장서량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남군립도서관은 2002년 개관부터 매년 1만권 이상의 장서를 확충, 현재 8만 여권을 비치하고 있다. 이는 대도시의 독립된 시설을 갖춘 큰 도서관과도 견줄 수 있는 일이다.

또한 관계자들은 건립 초기부터 도서관 실별 구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 기존의 획일적인 도서관 구조를 탈피해보자는 의지였다. 다목적 복합 문화시설인 해남문화예술회관에 위치한 도서관은 종합자료실, 아동열람실, 디지털자료실, 정기간행물실 등 약 370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는데 도서관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구성됨과 동시에 각 실별로 독립성을 유지하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해남군은 문화공연, 독서진흥행사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있다”며 “해남도서관은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지역민들에 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oward2030@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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