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뮤지컬계의 새로운 획을 긋다
‘남한산성’, 뮤지컬계의 새로운 획을 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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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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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공연으로 종료… 오는 21,22일 앙코르 공연 준비 박차
▲ 뮤지컬 <남한산성>의 출연배우들     ©독서신문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청의 공격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인조와 조선 백성들의 추위와 배고픔, 전쟁의 공포 속에 시달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다룬 뮤지컬 <남한산성>이 그 화려한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21, 22일 앙코르 공연을 준비 중에 있어 다시 한 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청 황제에 항복하고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의 치욕을 겪은 인조의 이야기 등 우리의 어두운 역사를 다룬 이 공연은 역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공연 시작부터 많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월 9일 프리뷰 공연을 포함해 총 25회의 공연을 모두 마친 뮤지컬 <남한산성>은 하루 1천여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되고 2주 연속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초연되는 창작뮤지컬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뮤지컬 <남한산성>흥행 요인으로 지역의 대표적 유적을 문화 아이콘으로 승화시킨 것과 젊은 제작진을 꼽고 있다. 지역의 대표적 역사 유적을 지역 특화 브랜드 문화상품으로 만든다는 취지로 성남시와 지역사회의 전폭적 지원 아래 오랜 준비 작업을 거쳤으며 여기에 베스트셀러 작가 김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또한 제작진은 젊은 감각을 십분 발휘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내용의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을 통해 해외 진출까지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남한산성>은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고, 내년 10월 9일부터 11월 7일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컬 전용극장 충무아트홀 공연도 확정돼 있는 상태다.
 
<chloe@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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