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은 한글 점자의 날로 송암 박두성 선생이 1926년 반포, 올해로 83주년을 맞는다.
이번 대회는 한국 시각 장애인 도서관 협의회 주최로 개최되며 자립과 재활의 필수 도구인 한글 점자를 모든 시각 장애인들이 적극적으로 익혀, 문자사용 효과를 극대화하며, 직업 재활의 가능성을 시연해 보이기 위해 한글 점자 반포 제83주년을 맞아 개최하게 됐다.
1부는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과 올해의 도서관인 시상식이, 2부는 낭독회, 3부는 낭독회 시상 및 행운권 추첨으로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신인식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 박광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국장이 축사를, 이성대 송암추모기념사업회 회장이 격려사를 하는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낭독대회는 지난달 시각장애인 희망자를 공모했으며 이들은 3~4분 이내에 낭독할 수 있는 분량의 원고를 뉴스, 동화, 운문, 산문, 웅변 등 형식이나 장르 제한 없이 점자로 읽고, 심사는 참석한 청중과 평가단을 통해 진행된다.
대회 관계자는 “시각 장애인들은 한글 점자를 익혀야 자신이 직접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며,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시각 장애인들의 한글 점자 사용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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