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관한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한 자기계발에 관한 책들도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자기계발서를 통해 성공의 길을 걷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어쩌면 이런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실제적이면서 세부적인 내용들을 다루기보다는 막연한 목표를 정해 그곳에 도달하라고 지시하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면에서 『성공의 교과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잡으라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하라다 다카시씨는 일본에서 생활지도로 유명한 인물이다. 체육특기생 하나 없는 중학교를 7년 동안 전국대회에서 우승자를 13회나 배출한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성공을 말하고 있다.

단순한 성공의 이미지를 따르는 것이 아닌 성공의 정의를 ‘자신에게 가치 있는 일을 목표로 설정하여 정해진 기한까지 달성하는 것이다’라고 명시했다. 이런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다른 여러 곳에서도 다룬 내용이지만 이 책은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여 이론적이면서도 실천적이다.

성공을 위한 목표설정, 준비와 실천, 마음가짐, 일지쓰기의 4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각각의 챕터마다 성공의 도달하는 단계와 성공의 기술에 대해 기술하였다. 목표를 세울 때 “목표를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세워야 할지에 대해서도 빠지지 않고 설명하였다. 즉, 목표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도록 자신의 경력과 인생 계획에 맞고 현실에 타당한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기술’을 알려준다.

이 책의 특징은 읽는 것이 아닌 실행하는 것에 있다. <적어보자>라는 코너를 통해 독자들이 직접 24단계의 <적어보자>를 통해 단계별로 꾸준히 목표한 것에 도달하여 성공이란 달콤한 열매를 딸 수 있게 해준다.

누구나 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운다. 단지 도달 가능한 목표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실행 가능한 계획인지를 판단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다가 지쳐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 할 뿐이다. 이런 면에서 『성공의 교과서』는 성공에 대한 구체적이면서도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교과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꿈을 이루는 성공의 교과서
하라다 다카시 지음/ 김하경 옮김/ 혜문서관/ 204쪽/ 9,500원

[독서신문 김정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