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는 이 세상 한쪽에는 폭력과 테러, 억압과 부조리 등 삶의 고통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의 부모, 자식, 친구일지도 모르는 이들이 세상에서 겪는 또 하나의 견디기 힘든 고통은 바로 세상과의 단절 즉, 소통의 부재라고 언급하는 저자는 이들이 경험한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민연극’이라는 방법은 제안한다. 힘들고 불확실한 상황 하에서 조직의 구성원들이나 개인들이 맞닥뜨리는 정체성의 문제를 풀어가고자 이 사례를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저자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시민연극의 개념과 특성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권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민연극이 무엇이며 바람직한 시민연극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 시민연극
필립 테일러 지음 / 김병주 옮김 / 청동거울 펴냄 / 344쪽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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