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문학사상사에서 출간된『한국에서 온 막내둥이 웅』을 재출간한 작품으로 사회적 문제로 부상된 입양과 미혼모 문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미혼모가 낳은 아이들의 해외 입양률이 갈수록 증가하는 시점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찾아보고 입양아들의 시선에서 또한 그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은 미혼모들의 아픔, 또한 미혼모에 그치지 않고 그들에게서 탄생한 아이들의 상처, 그 아이들이 외국으로 입양을 됐을 때 겪는 사회적인 어려움들을 언급한 작품으로 좋은 양부모님을 만나더라도 사회의 장벽이 너무 높아 시간이 지날수록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 엄마가 사랑해
도리스 클링엔베르그 지음 / 유혜자 옮김 / 숲속여우비 펴냄 / 256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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