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음식 요리사이자 와인 전문가인 저자가 펴낸 산문집으로 일 년 반 동안 한 신문에 게재한 글들을 엮은 것이다. 저자의 유학체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몰랐거나 혹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이탈리아 음식뿐만 아니라 그 나라에 대한 문화와 전통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들려주는 작품으로 음식을 통해서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편견과 선입관을 갖고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고된 유학생활의 식당실습 모습과 타국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향수병, 그 외에도 그가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맛깔나게 적어가면서 요리와 더불어 인생까지 논하고 있다.
■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박찬일 지음 / 창비 펴냄 / 292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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