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논술은 무조건 많이 읽고 쓰는 것이 최고의 공부법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것은 논술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의 말이다. 무조건 많이 읽고 쓰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깊이에서 나오는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논술에서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창의력을 하루아침에 키우는 것은 어렵다. 어떤 책을 보고 느낌을 말하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논리적인 틀에 맞추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립해 나간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갈수록 입시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논술은 초등학교에서부터 그 틀을 기점으로 대학 입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논술은 어느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아비투어 철학논술』은 논술의 핵심을 집중 공략한 논술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자음과 모음의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시리즈를 토대로 초등학교 학생과 중학교 학생, 그리고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철학을 쉽게 가르치고, 논술 실전 경험을 쌓게 하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다소 까다롭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적 이야기를 토대로 논술을 깨우치게 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철학을 어렵게 생각한다.『아비투어 철학논술』은 이런 편견을 철저히 불식시킨다. 우선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라는 원 텍스트를 통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철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철학이 유익하고 필요한 것이라 할지라도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한다면 학생들이 쉽게 다가서지 못한다. 『아비투어 철학논술』은 해당 철학자의 핵심 사상뿐만 아니라 초급, 중급, 고급을 거치면서 전반적인 사상과 철학적 지식, 일상생활에 대입시키는 문제 유형과 사회적 이슈까지를 포괄하는 제시문과 예시답안을 총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고, 레벨을 높여가며 철학적, 논리적 사고에 쉽게 접근해 간다는 기본구도를 가지고 수준별, 단계별 구성을 이루었다.
『아비투어 철학논술』은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음과 모음/ 총 120권/ 각 권 3,500원